by김소연 기자
2021.12.02 07:41:5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분할 후 SK텔레콤(01767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제시했다. 최소 2022년까지는 분할 전 총 배당금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할 후 12개월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분할 후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다”며 “2022년 높은 이동전화 ARPU 성장과 감가상각비 정체를 기반으로 높은 이익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고 당분간 총 배당금 7200억원으로 유지될 것”으로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망패권 강화 양상, 진짜 5G로의 진화 본격화 돌입 예정임을 감안하면 주가수익비율(PER) 상승, 기대배당수익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통신부문에서 높은 영업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이동전화 APRU 상승 폭이 2021년 1%에서 2022년 5%로 확대될 것이고 감가상각비 역시 5G 투자 증가에도 주파수관련 비용 감소로 인해 정체 양상을 띨 것”이라며 “2022년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그 폭은 4%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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