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30도 안팎에 곳곳 소나기…수도권 오전 미세먼지 ‘나쁨’

by최정훈 기자
2020.07.06 06: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월요일인 6일은 내륙 대부분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고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정체정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은 오전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늘(6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은 오후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저녁부터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6일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남해안도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며 “제주도에서 내리던 비가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남해안에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6일 대부분 내륙에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고, 아침 최저기온 18~21도, 낮 최고기온 24~31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제주 2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6도 △춘천 30도 △강릉 29도 △대전 30도 △대구 30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이어 6일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며, 밤부터 새벽 사이에 내륙과 남해안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6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른 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나들이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m 간격 거리두기를 하며 돗자리를 깔고 휴일을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