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측 "옴므파탈 오지호, 노비 캐릭터의 새로운 획 긋는다"

by강민정 기자
2015.01.28 09:02:12

하녀들 오지호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오지호가 ‘조선 최고의 밀당남(男)’으로 등극한다.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미니시리즈 ‘하녀들’에 출연 중인 오지호. 지난 1,2회 방송에서 오지호(무명 역)는 정유미가 황소에 치일뻔하자 온 몸을 내던져 그녀를 구해주는가 하면 다리 다친 가마꾼 대신 가마를 들어주는 등 아닌 척 하며 정유미를 은근히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까칠한 양반 정유미(국인엽 역)를 향해 거침없는 언행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노비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는 3회 방송에서는 오지호의 ‘옴므파탈’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 극중 하녀로 신분이 하락하며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정유미에게 때로는 당근을, 때로는 채찍을 사용하며 그녀가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곁을 지키는 오지호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관계자는 “노비 캐릭터의 새로운 획을 긋게 될 오지호는 한양 일대는 물론 안방여심마저 들었다 놨다 하는 신공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더이상 천지차이의 신분이 아닌 같은 신분으로 만나게 될 두 사람 앞에 펼쳐질 사건과 운명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녀들’은 매주 금, 토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