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드컵 특수 사라졌다..`중립`-신한

by안재만 기자
2010.06.29 08:00:12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SBS(034120)에 대해 월드컵 특수가 사라진 데다 경쟁 심화로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 적정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시장은 둔화될 것"이라며 "광고 경기를 결정짓는 거시경제변수 GDP 및 소비지출 증가율이 상반기에 비해 낮아지고 있고, 월드컵 기간에 미리 광고를 집행한 광고주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이어 "상반기 4대 매체 광고비가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한 반면 하반기에는 0.1%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감을 나타내는 미디어산업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민영 미디어랩 도입,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다"면서 "필연적으로 제작비용 증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