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생산 지난해 3분기 저점…"판매 개선 지속"-키움

by양지윤 기자
2022.01.26 07:48:4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글로벌 판매 99만대와 연결 89만대, 영업이익을 1조7900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일부 이어지고 있으나 생산은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저점을 통과했으며 가동률은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005380)는 올해 판매목표를 432만대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보다 11% 증가한 규모로 내수, 북미, 유럽, 아시아·중동은 각각 0.7%, 20%, 3.9% 28.7% 증가했다. 제품 믹스 개선을 고려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3~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반영한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133조원, 8조원이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1월 중순 크레타 양산을 개시했으며, 3월 아이오닉5 생산을 계획 중이다. 그는 “주요 시장 내 견조한 판매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전기차 판매 본격화, 제네시스 확대로 인한 전동화·제품 믹스 개선 흐름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조5300억원으로 추정치인 1조7500억원과 컨센서스 1조8000억원을 모두 하회했다.

자동차 부문은 911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판매 증가와 우호적 환율에도 마케팅비, 경상연구비, 유무형 자산 상각비 증가한 영향이 있었다. 제네시스 판매 비중 5.8%, 미국 시장 점유율 4.9% 달성, 유럽 권역 내 친환경차 판매 확대 등 믹스 개선과 친환경차 판매 호조세는 지속했다.

금융 부문은 5410억원을 기록했다. 대손 비용 하락 및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리스 물량 매각 차익 등으로 호실적이 이어졌다. 기타 부문은 76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