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신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밴드 음악 시작 계기는…"

by김현식 기자
2021.12.06 15:47:1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 멤버들이 밴드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6일 오후 3시 데뷔 디지털 싱글 ‘해피 데스 데이’(Happy Death Day)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레이블 스튜디오 제이(STUDIO J)가 데이식스(DAY6)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보이밴드다.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 드러머 건일을 주축으로 베이시스트 주연, 키보디스트 오드와 정수, 기타리스트 가온과 준한 등 6명이 뭉쳤다.

이날 주연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중고등학생 때 밴드부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으면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며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을 설득해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게 됐고, 해당 영상을 본 회사에서 연락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미로만 하던 음악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이후 밴드 사운드와 보컬의 강렬함에 매료됐다”며 “꿈꾸던 밴드 활동을 하게 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오드는 “전 원래 JYP에서 밴드팀이 아닌 댄스팀에 속해 있었다. 그러다가 저의 리듬감과 밴드 음악을 합쳐보자는 제안을 해주셔서 그때부터 악기와 미디를 배우게 됐고, 서서히 밴드 음악에 푹 빠졌다”고 했다.

가온은 “중학교 때 학교 친구들이 밴드부 활동을 하는 걸 보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가입했다. 그때 처음으로 기타를 배우며 음악을 시작했고 마침 JYP와 인연이 닿아 입사했다”고 말했다.

준한은 “우연히 ‘직업으로 삼은 음악이 힘들지 않고 재미있다’는 내용의 노래를 듣고 음악에 빠졌다”고 짧게 답했다.

정수는 “가수의 꿈은 늘 있었지만 부모님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던 중 실용음악학원에 다니게 됐고 당시 선생님의 제안으로 JYP 공채 15기 연습생 모집에 참가해 합격해 이 자리까지 왔다”고 했다.

건일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낯선 환경과 언어 장벽으로 우울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냈다”며 “그러다가 우연히 친한 형을 통해 드럼을 배웠고, 그 순간부터 음악과 사랑에 빠졌다. 자연스럽게 대학까지 드럼으로 가서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디지털 싱글 ‘해피 데스 데이’를 내고 데뷔한다. 싱글과 동명의 곡 ‘해피 데스 데이’는 생일 파티에 초대되어 앞에서는 웃으며 축하를 건네다가 뒤돌아서면 표정이 변하는 이중성을 가진 사람들의 심리를 풍자한 곡이다. 멤버 정수와 가온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