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 사냥 박인비, 전반 3언더파 마치고 후반 경기 돌입

by주영로 기자
2021.08.04 11:04:36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첫날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후반 경기에 들어갔다.

박인비는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전반 9개 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 순항했다.



오전 8시 45분 1번홀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산산(중국)과 경기에 나선 박인비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5번(파5)와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2번홀에선 날카로운 아이언 샷에 이어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5번홀에선 티샷이 벙커로 들어갔지만,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꺼냈고 3타째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4.5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6번홀에선 약 7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가 홀에 들어갔다. 이후 7번(파3)과 8번(파5)에 이어 가장 난도가 높은 9번홀(파4)에서도 파를 지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오전 11시 현재 대만의 슈웨이링이 5번홀까지 4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이 전반 9개 홀에서 2언더파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