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불법 도박장 개설' 최재욱, 동기 단톡방서 말다툼 후 퇴장
by김은구 기자
2020.09.16 12:04:53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김형인과 함께 기소된 것으로 알려진 동료 개그맨 최재욱이 사건 공개 후 동료들과 단체 메신저 방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형인의 인터뷰에서는 최씨를 후배 개그맨으로 묘사했지만 그는 김형인과 함께 SBS 공채 7기로 데뷔한 최재욱이었다. 15일 MBC 뉴스데스크의 ‘‘웃찾사’ 출연 개그맨 불법 도박장 개설‘ 보도 후 SBS 공채 7기 단체 메신저 방에서는 이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한 개그맨이 “형인이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자신은 보드게임방을 한다는 말에 돈을 빌려준 거라서 문제될 게 없다고 한다. 이미 일단락된 사건인데 뒤늦게 보도가 돼서 포털사이트가 난리가 났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다른 개그맨이 “최재욱이 내게 놀러오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서운하다”고 했다. 최재욱은 “(당신이) 그런 얘기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고 되받으며 단체 메신저 방에서 퇴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욱은 ‘웃찾사’에서 ‘1학년 3반’ 등의 코너에 출연했다.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최재욱은 김형인과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