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매니저에 10억 사기 피해..YG "변제 합의 후 퇴사"

by정시내 기자
2020.06.02 11:13:26

블랙핑크 리사, 10억 사기 피해. 사진=리사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리사의 10억원대 사기 피해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2일 한 매체는 리사가 데뷔 때부터 믿고 의지하던 전 매니저에게 10억원대의 사기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니저 A씨는 리사와의 친분관계를 악용해 부동산을 알아봐 준다는 말로 돈을 받았고 그 돈을 도박으로 모두 탕진했다.

한 관계자는 “리사가 외국인 멤버인데다가 어릴 때부터 한국에 혼자 있어 경제관념 등을 비롯해 이런 일들에 매우 취약하다”며 “업계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자칫 국내 매니지먼트 이미지에 금이 갈 수 있는 심각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 리사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뢰했던 전 매니저였던 만큼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리사의 의사에 따라 A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 후 현재는 퇴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팬분들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당사는 아티스트와의 신뢰 관계를 악용한 A씨의 행각에 매우 당혹스러운 한편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다시는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리사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신뢰했던 전 매니저였던 만큼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리사의 의사에 따라, A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 후 현재는 퇴사한 상태입니다.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팬분들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와의 신뢰 관계를 악용한 A씨의 행각에 매우 당혹스러운 한편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