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바일스..라우레우스 어워드 올해의 남녀 선수 선정

by주영로 기자
2019.02.19 13:17:58

노박 조코비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미국)가 2019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 올해의 남녀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18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조코비치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발롱도르를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와 남자 마라톤 최초로 2시간 1분대를 기록한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축구), 르브론 제임스(미국·농구), 루이스 해밀턴(영국·모터스포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을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조코비치는 2000년 이 상이 생긴 이후 2012년과 2015년, 2016년에 이어 4번째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힌 바일스는 지난해 11월 세계선수권 4관왕에 올랐고, 1987년 옐레나 슈슈노바(구소련) 이후 31년 만에 6개 전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위업을 달성했다. 바일스는 2017년에 이어 2번째 수상했다.

지난해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개인 통산 80승째를 달성한 타이거 우즈와 여자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일본)은 올해의 컴백상을 수상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올해의 액션 스포츠인에 뽑혔고, 러시아 월드컵을 제패한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올해의 팀을 수상했다. 이 밖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공로상, 은퇴한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은 스포츠 스피리트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