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1박2일` 출연 마다한 이유는···"

by최은영 기자
2012.03.30 16:59:25

▲ 한가인(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드라마에 영화까지. 요즘 `대세`는 한가인이다. 최근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도 출연해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실제 한가인은 지난해 5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여배우 특집에 출연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한가인을 대신해 당시 같은 소속사의 김하늘이 `1박2일`에 출연했고, 김수미 이혜영 염정아 최지우 서우 등과 솔직담백한 모습을 보여 대중의 호감을 샀다.

한가인은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당시 `1박2일` 출연을 마다한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는데 "실체가 밝혀질 게 두려웠다"고 했다.



"의도한 건 아닌데 많은 분이 `한가인` 하면 여성스럽고 여린 사람으로 알고 계시잖아요? 실제로는 다르거든요. 털털하고 장난기 많고 승부 근성도 강하죠. 1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실체가 밝혀질 게 두려웠어요. 사실 오랜 시간 과대평가 됐었죠. 어느 정도 대중의 환상을 깨고 나니 요즘은 오히려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인은 최근 출연한 `런닝맨`에 대해서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약했다. 덜 뛰었다"며 "더 세게도 할 수 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또다시 `1박2일` 출연 제안을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시즌2가 이제 막 시작돼 그분들 먼저 적응하셔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눙친 뒤 "다시 불러주고 기회가 닿는다면 출연하겠다. (차)태현 오빠도 있고 재밌을 것 같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