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오순남’ 박시은X구본승, 라인업 확정

by김윤지 기자
2017.03.29 10:00:38

박시은-구본승-한수연-장승조 등
4월 24일 오전 7시 50분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훈장 오순남’이 라인업을 공개했다.

MBC 새 아침극 ‘훈장 오순남’(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 김용민)은 ‘언제나 봄날’ 후속작이다. 서당의 여자 훈장으로, 종갓집 며느리이던 한 여자가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담아 낸다. ‘금나와라 뚝딱’(2013), ‘내 손을 잡아’(2013), ‘노란 복수초’(2012), ‘심야병원’(2011) 등을 연출한 최은경PD와 ‘좋은 사람’(2016) 등을 공동집필한 최연걸 작가가 의기투합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오순남 역에는 배우 박시은이 캐스팅됐다. 적현재의 작은 훈장으로 서당 일과 종가의 며느리 노릇을 씩씩하게 해내는 인물이다. 그런 순남과 인연을 맺게 되는 강두물 역에는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구본승이 맡는다. 강두물은 타고난 사업적 능력을 가진 성공한 외식 사업가. 실생활에서는 아들의 교육에 힘 쓰는 ‘싱글 대디’이다.



순남의 전 남편이자 차씨 집안의 종손 차유민 역에는 배우 장승조가 낙점됐다. 극중 차유민은 실패해본 적 없이, 오로지 자존심 하나로 버텨온 인물. 그런 유민과 인연을 맺게되는 황세희 역에는 배우 한수연이 캐스팅됐다. 황세희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한 가지 결핍 때문에 불행한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광, 성병숙, 금보라, 김명수, 김혜선, 이정용 등 출연한다. 샘 해밍턴은 외국인 예사 역으로 첫 정극에 도전한다.

지난 3월 초 ‘훈장 오순남’ 전체 출연진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공식 첫 대본연습이 진행됐다. 최은경PD와 최연걸 작가는 전 출연진들에게 “끝까지 잘 부탁드린다”며 응원했고, 극중 차유민의 엄마 모화란 역을 맡은 배우 금보라는 “창사 이래 MBC 아침드라마 시청률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자신만만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훈장 오순남’은 오는 4월 24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