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매입 결정으로 주가 안정세-신한

by임성영 기자
2014.11.27 07:25:3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더이상 나빠진 것이 없는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 기대에 부응해 사측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함에 따라 주가 상승 추세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24조4000억원, 내년 20조7000억원으로 감익이 예상된다”면서 “스마트폰 경쟁 심화와 중저가 스마트폰 점유율 하락에 따른 IM 수익성 악화가 주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는 시장이 이미 인지하고 있는 바이며 주가는 이미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까지 하락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사실적 기준으로 3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비메모리 경쟁력 강화 2015년 말 또는 2016년 초 플렉서블 OLED를 적용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 등 IM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전일 삼성전자는 2조2000억원(보통주 165만주, 우성주 25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매입 방법으로 매입 한다고 결정했다. 취득예상기간은 2014년 11월 27일부터 2015년 2월 26일까지이며 취득목적은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