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두달만에 공식석상...골든디스크 이모저모

by유숙 기자
2007.12.14 21:56:22

▲ 지난 8월 Mnet 20s choice에 참석했던 아이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제 2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14일 오후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SG워너비가 디스크 부문 대상을, 아이비가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의 영광을 안았고 에픽하이, 슈퍼주니어, 신혜성, 휘성, 양파, 빅뱅이 디스크 부문 본상, 씨야, 원더걸스가 디지털음원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중 슈퍼주니어, 원더걸스, 소녀시대, FT아일랜드는 2관왕에 올랐다.

○…2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진행자로 나선 류시원은 공동MC인 김아중이 “원더걸스의 소희와 FT아일랜드의 민환이 15살 동갑내기”라고 하자 “제가 조금만 일찍 결혼했어도 제 자식이 됐을 수 있는 나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류시원과 김아중이 그룹 원더걸스와 빅뱅의 무대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원더걸스의 무대가 시작되자 류시원은 원더걸스에게서 눈을 못 뗀 반면 김아중은 다음 순서의 원고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이어 빅뱅이 노래를 부르자 김아중은 고갯장단에 간간이 어깨춤까지 췄고 류시원은 눈을 대본으로 돌렸다.

○…전 남자친구의 동영상 협박 사건으로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했던 아이비가 2달여 만에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아이비는 이날 디지털음원 부문에서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해 개인적 아픔을 딛고 의미있는 연말을 맞을 수 있게 됐다.

○…국내 공연 관람 태도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이날 골든디스크 시상식장을 찾은 일부 관객들의 매너는 형편없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무대 옆 대형 스크린에 잡히거나 가수들이 자리에서 움직일 때마다 함성을 내질러 MC들의 진행 소리가 묻히고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가수의 노래 소리가 들리지 않아 다른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일부 팬들은 자신이 원하는 가수가 대상을 수상하지 못하자 SG워너비가 수상 소감을 말하는 동안 시상식장을 떠나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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