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메노락토 인기 이을 미래먹거리 '건기식' 낙점

by이순용 기자
2022.07.06 06:49:37

휴온스, "메노락토 인기 바통터치…개별인정 라인업 강화"
휴온스푸디언스 "2030 잡고! OEM·ODM 잡고!"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휴온스그룹이 미래 전략 사업으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낙점하며 연일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휴온스는 국내 최초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하 메노락토)’의 성공을 이어갈 개별인정형 독점원료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휴온스푸디언스(휴온스네이처, 휴온스내츄럴 합병법인)는 트렌디한 원료의 다양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2030으로 확장된 건기식 소비층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4월 출시한 메노락토는 누적 매출 640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2년만에 메가브랜드로 성장했다. 메노락토는 국내 최초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 개별인정을 획득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을 원료로 하는 건기식이다. 메노락토의 성공요인으로는 ▲건기식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산균’이 소비자 니즈를 저격했고 ▲인체적용시험에서 갱년기 대표 증상(△안면홍조 △질건조·분비물감소 △손발저림 △우울증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이 꼽힌다. CF에서 ‘갱년기 참지마’라는 메시지로 ▲중년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신제품임에도 소비자와 빠르게 신뢰를 쌓으며 홈쇼핑에서 연일 완판,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러한 인기는 소비자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소비자 조사 기관 엠브레인이 2021년 6월 에실시한 갱년기 건기식 조사에서 갱년기 유산균 제품 중 구매율·인지도·선호도 1위를 차지, 갱년기 건기식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휴온스는 메노락토의 성공을 남성 시장으로 이어간다. ‘쏘팔메토’가 독점하던 남성 전립선 시장에 ‘사군자추출분말’로 도전장을 낸다. 휴온스는 지난해 6월 식물성 소재 ‘사군자추출분말’의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 개별인정을 획득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들의 고질적 질환이다. 수요가 높지만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많아 시기를 놓치거나 장기 투약에 따른 부작용 걱정에 건기식으로 관심을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휴온스는 이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된다는 구상이다. 휴온스의 사군자추출분말 전립선 건기식은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이너셋’을 종합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한편, 통합된 시설을 기반으로 OEM·ODM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에 집중한다. 이너셋의 무기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신제품이다. 2030으로 젊어진 건기식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소비자와 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흡수하는 한편,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소비자와 교감을 높이기 위해 자사몰 중심의 D2C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클라우드펀딩 등 새로운 유통 플랫폼도 적극 활용한다.

합병 시너지는 가파른 성장세의 OEM·ODM 시장에서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 관계자는 “합병으로 국내 건기식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인·홍삼, 2위로 부상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등), 비타민 등 고시형·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밸류체인을 완성했으며 건기식 생산, 제조 주요 설비들을 재배치함으로써 OEM·ODM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