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

by김은비 기자
2021.05.26 06:00:00

△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김종원│292쪽│이은북)

유일한 넷플릭스 대항마로 불리는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책은 국내 OTT(Over The Top) 기업이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전한다. 디즈니의 혁신 성공사례,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 국내 OTT의 역사와 흐름을 분석해 미래 콘텐츠 산업의 변화와 국내 서비스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까지 예측한다.

△후크 포인트(브렌던 케인│352쪽│윌북)

디지털 미디어와 SNS의 발달로 하루에도 수천, 수만 건의 정보·광고가 쏟아진다. 사람들이 이런 콘텐츠에 반응하는 시간은 단 3초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단순히 누군가의 이목을 끌기 위한 속임수가 아닌, 진정성 있는 상품·서비스·브랜드를 만드는 법인 ‘후크 포인트’를 강조한다.

△네카쿠배 경제학(김철민│292쪽│페이지2)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오늘의집, 당근마켓 등은 IT기술을 기반으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전환은 훨씬 빨라지고 있다.책은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들의 성공적인 행보를 ‘물류’와 연관지어 살펴보고, 모든 것이 배송되는 라이프 플랫폼 시대에 물류는 어떤 변화를 맞고 도전에 직면할지 분석한다.



△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호시 겐이치│310쪽│유엑스리뷰)

아마존이 세계 초일류 유통 기업으로 성공한 과정을 아마존 내부자들의 사고방식에 초점을 맞춰 소개한다. 10년간 아마존에서 보고 깨달은 아마존 특유의 리더십부터 성과 관리, 인재 육성, 목표 설정까지 조직 운영의 모든 것을 낱낱이 분석했다. 아마존이 일본에 진출하기 전까지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라쿠텐과 비교·분석도 담았다.

△조현병의 모든 것(E. 풀러 토리│760쪽│심심)

지난 몇 십년간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조현병이 뇌의 질병이라는 인식은 자리 잡고 있지만, 일부 조현병 환자가 저지른 폭력적 행위로 조현병에 대한 낙인은 오히려 악화됐다. 막막해하는 조현병 환자와 가족을 위해 정신의학자이자 조현병 연구의 대가로 불리는 저자가 병의 원인, 진단과 증상, 치료와 경과, 예후에 관한 정보를 총망라했다.

△자본주의는 어떻게 재난을 먹고 괴물이 되는가(나오미 클라인│704쪽│모비딕북스)

2007년 캐나다 출신 저널리스트가 지난 50여 년 동안 국가가 사익을 취하는 기업들에 의해 어떻게 작동됐고, 그 결과로 사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탐사 취재한 책이 재출간 됐다. 25개 언어로 번역되고, 그해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됐던 책이다. 일상부터 세계 경제시스템까지 바꾼 코로나19 상황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