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6.11.06 08:10:00
국내 주식형 -2.09%…모든 유형 펀드 손실
해외 주식형도 -1.65%…신흥국펀드 부진 두드러져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최순실 게이트`가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도 그 충격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2.09%의 수익률에 그쳤다. 최순실 리스크 확산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99%, 5.95% 떨어진 영향이 컸다. 증시 약세로 모든 주식 유형 펀드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가 -3.6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도 각각 -2.23%, -1.45%에 머물렀다. 대유형 기준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27%, -0.86%를 기록했고 절대수익추구형펀드의 경우 공모주하이일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이었다. 개별펀드로는 시장과 반대로 투자하는 인버스펀드가 플러스(+) 수익률로 상위권을 꿰찼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4.62%로 한 주간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