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단체전 8강 안착' 이용대 "결승전, 올라간다"

by박은별 기자
2014.09.20 15:53:20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남자 복식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이용대가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특별취재팀]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간판스타 이용대는 자신감이 넘쳤다.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도 보였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배드민턴 남자대표팀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체전 1라운드(16강)에서 인도를 3-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첫 번째 단식에선 손완호(국군체육부대)가 가볍게 승리했고 이어진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조가 수메트 레디 부스-마누 아트리조를 2-0(21-12 21-9)으로 누르고 상승세를 이어줬다. 마지막 세 번째 단식에선 맏형 이현일(MG새마을금고)이 책임졌다.

경기를 마친 후 이용대는 “출발을 좋게해서 기쁘다. 응원하는 한국분들이 많아 더 힘이 난다”면서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은퇴했던 이현일 선수도 합류해서 전력이 더 좋아진 상태다. 결승전에 충분히 올라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자대표팀은 21일 열리는 2라운드(8강)에서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과 대결을 펼친다. 이를 두고 이용대는 “첫 상대가 어려운 상대는 아니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