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첫 불펜피칭 "올시즌 욕심내고 싶다"

by박은별 기자
2015.01.30 11:07:07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 김광현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김광현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김용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했다. 직구 23구, 체인지업 10구 등 총 33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 해와 비슷한 페이스다. 김광현은 지난 해 캠프 12일차인 26일에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으며, 당시에는 직구 24구, 커브 5구, 슬라이더 5구, 체인지업 3구 등 총 37개의 공을 던졌다.

김광현의 피칭을 지켜 본 김용희 SK 감독은 “첫 불펜피칭이라 밸런스만 맞추며 가볍게 던지는듯해도 볼이 상당히 날카로웠다. 몸을 잘 만들었다고 느꼈으며 올해는 어느 해보다 목표의식이 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첫 불펜피칭이라고 생각한다. 직구와 체인지업만 던졌다. 몸도 생각보다 가볍다. 올 시즌은 욕심을 내고 싶다. 1차 캠프에서 잘 준비하여 2차 캠프인 오키나와에선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 올리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