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이요원과 쌍둥이 공주로 '선덕여왕' 합류

by김은구 기자
2009.03.30 11:28:23

▲ 박예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박예진이 이요원과 쌍둥이로 MBC 새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합류했다.

‘선덕여왕’ 제작사 ㈜타임박스프로덕션은 박예진이 이요원이 연기할 신라 진평왕(조민기 분)의 딸 덕만공주(훗날 선덕여왕)와 쌍둥이 자매인 천명공주 역에 캐스팅됐다고 30일 밝혔다.

극중 천명공주는 쾌활한 덕만공주와 달리 여성적이고 차분한 캐릭터지만 궁 내 최고 권력자인 미실(고현정 분)에 맞서 싸우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또 김춘추의 모친이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선덕여왕’ 제작진은 “박예진의 안정된 연기력과 특유의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매력이 천명공주를 연기하는 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요원과 연대, 고현정과 대결 등 다양한 면모가 관심을 높이기 충분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박예진은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미워도 다시 한번’ 촬영을 마치는 4월 말 ‘선덕여왕’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드라마뿐 아니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코너에서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박예진은 지난 2007년 12월 종영된 KBS 1TV ‘대조영’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다시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선덕여왕’은 덕만공주가 온갖 시련과 시험을 거쳐 여왕이라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