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구혜선, '꽃남' 촬영후 재입원

by김은구 기자
2009.03.03 14:56:40

대본수정 17회 마무리

▲ 구혜선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교통사고를 당한 배우 구혜선이 대본 수정을 통해 KBS 2TV ‘꽃보다 남자’의 17회 촬영을 마쳤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구혜선이 2일 밤 12시가 넘어 ‘꽃보다 남자’ 촬영에 합류, 2시간여에 걸쳐 3일 방송돼야 하는 17회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구혜선은 지난 2월27일 경남 창원에서 ‘꽃보다 남자’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다 타고 있던 차량이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앞 차량을 추돌하면서 부상을 당해 서울 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구혜선은 사고 당시 얼굴을 앞좌석 등받이에 부딪치면서 찢어진 입술을 꿰매는 치료를 받은 데다 얼굴도 부어올라 촬영합류를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초 2일과 3일 방송될 예정으로 진행 중이던 17~18회 촬영이 마무리되지 못해 2일 방송은 극중 재벌 2세 꽃미남 4인방 F4를 내세운 토크쇼 ‘F4 스페셜’로 대체됐다.



구혜선은 3일로 연기된 ‘꽃보다 남자’ 17회 촬영 마무리를 위해 이날 촬영에 합류했으며 제작진은 구혜선이 입술 치료로 발음이 부정확한 점 등을 고려해 대사 없이 비주얼만 촬영할 수 있도록 대본을 수정했다.

이후 구혜선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이 관계자는 “아직 구혜선의 몸상태가 본격적으로 촬영을 할 정도로 완전하지는 않다”며 “회복되는 정도를 봐가며 추후 촬영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