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08.08.18 12:58:30
[노컷뉴스 제공] "제가 봐도 이승기 닮은 것 같아요"
단박에 스타로 떠오른 '윙크보이' 이용대(20 · 삼성전기)는 역시 신세대였다. 확실한 의사표현에 자기 홍보도 할 줄 알았다.
17일 이효정(27 · 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용대는 '눈을 뜨고 나니 스타'라는 말이 실감날만 하다. 한국에서 그의 경기를 지켜본 많은 이들이 이용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경기 후 방송 중계 카메라를 보고 한 '윙크'가 화제. 이용대는 18일 중국 베이징 왕푸징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 인터뷰에서 "정신 없는 가운데 집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을 엄마를 향해 한 윙크였다"며 뒷이야기를 밝혔다.
한국에서는 지금 막 떠오르는 스타지만 배드민턴이 한창 인기있는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에 가면 이용대는 이미 최고의 스타다. 혼합복식 짝꿍 이효정은 "함께 인도네시아에 경기를 하러 가면 여자들이 한국말로'용대 용대 사인 사인'하고 달려든다"며 이용대의 폭발적인 인기를 대신 이야기 해줬다.
이용대 역시 "중국보다는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좀 많은 것 같다"며 "한국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지는 잘 실감이 안난다"고 웃었다.
인기 가수 이승기와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용대에게 '스스로도 닮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주어지자 오히려 옆자리에 있던 동료 이효정, 이경원이 "닮았다고 해"라며 난리.
이용대는 "네. 제가 봐도 닮은 것 같습니다. 정면보다는 옆에서 보면 많이 닮았어요. 제가 머리가 좀 커서 그렇지"라며 "앞으로도 관리 잘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여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