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前 멤버 크리스, 성폭행 부인 "사실이라면 감옥갈 것"

by윤기백 기자
2021.07.19 11:00:52

엑소 전 멤버 크리스(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가 만약 이러한 행위를 했다면 스스로 감옥에 갈 것이다.”

그룹 엑소(EXO)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크리스는 19일 자신의 웨이보에 “지난해 12월 가진 친구들과 모임에서 그 여성과 한차례 만남을 가진 적은 있지만 술을 권하는 등 행동은 하지 않았다”라며 “지금껏 살아오면서 문제될 행동을 한 적이 없다. 내 모든 말에 법적책임을 질 수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18일 웨이보에는 크리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A씨는 크리스가 캐스팅을 위한 면접 혹은 팬미팅을 빌미로 만남을 요구한 뒤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 댓가로 50만 위안(한화 8813만원)을 입금했다고도 했다. A씨는 “크리스가 관계를 가질 때마다 피임을 한 적이 없다”라며 “술에 취해 성폭행한 여성이 미성년자를 포함해 30명 이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크리스는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2년간 활동 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중국으로 떠나 독자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