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WGC 델 매치플레이 13조 편성…캔틀레이·스네데커·와이즈와 맞대결

by임정우 기자
2019.03.26 11:06:39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 조별리그에서 패트릭 캔틀레이, 브랜트 스네데커, 에런 와이즈(이상 미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우즈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2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5일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등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총상금이 1025만 달러에 이르는 특급 대회다.

한 시즌에 네 차례 열리는 WGC 대회 가운데 하나인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상위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각 조 4명씩 총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 조 1위만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6일 발표된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우즈는 13조에 속해 캔틀레이, 스네데커, 와이즈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매치플레이 출전을 선택한 우즈는 2003년과 2004년, 2008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1번 시드를 받은 더스틴 존슨(미국)은 1조에 편성됐다. 존슨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체즈 리비(미국)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 지난해 우승자 버바 왓슨은 조던 스피스, 빌리 호셸, 케빈 나(이상 미국)와 함께 15조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8)과 김시우(24)가 출전한다. 안병훈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카일 스탠리(미국)와 함께 11조에 묶였고 김시우는 존 람(스페인), 매트 쿠차, J.B 홈스(이상 미국)와 8조에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