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하차 '내반반', 분위기 환기 시도..'제3막' 연다

by강민정 기자
2015.03.12 08:44:57

내반반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태임이 하차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 새로운 이야기로 시선을 돌릴 예정이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독한 ‘운탁 치킨’의 오너 천운탁(배수빈 분)과 ‘진심 원조 통닭’의 세 자매 이순진(장신영 분)-이순수(이태임 분)-이순정(남보라 분)간 첨예한 갈등과 복수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 윤다훈과 극중 러브라인을 형성한 이태임이 하차를 최종 결정하면서 그 대신 들어갈 대타를 물색하는 한편 새로운 내용 전개로 분위기를 환기시킬 계획이다.

‘내 마음 반짝반짝’ 측이 공개한 ‘제3막 관전포인트’를 전한다.

△순종적인 현모양처 장신영, 복수할까?

이순진(장신영)은 남편 천운탁(배수빈)에 대한 신뢰로 결혼, 지독한 시월드를 겪으면서도 묵묵히 내조해왔던 상황. 그러나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도청했는가 하면 생사를 알 수 없던 동생 이순정(남보라)을 찾았음에도 불구, 털어놓지 않은 천운탁에게 충격을 받았다. 더욱이 이순진은 아버지 친구 한영표(정규수)와의 면회에서 천운탁이 아버지 이진삼(이덕화)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경악하게 되는 것. 극악무도함을 숨겨왔던 남편 천운탁의 진실을 깨닫게 된 후 이순진이 어떤 날 서린 복수를 꾀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배수빈, 장신영에게 어떤 압박 가할까?

철저하게 잔혹한 본성을 숨겨왔던 천운탁은 이순정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이순진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가 발각됐던 터. 도청을 한 이유를 따져 묻는 이순정에게 천운탁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며 위기를 모면하려 들었다. 급기야 “우리는 이제 가족이니까!”라고 애틋함으로 에둘러치며 거짓변명을 줄기차게 늘어놓았던 것. 미동조차 없이 이순진을 상대로 날카로운 눈빛을 번득인 채 고압적인 자세를 취했던 천운탁이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 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보라, 이필모-오창석 중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지금까지 ‘고난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시련과 고통을 겪어온 이순정은 자신의 힘으로 ‘날아라 치킨’을 개업,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순정은 경산에서부터의 인연으로 엮이게 된 장순철(이필모)과 마트 사건으로 친밀해진 차도훈(오창석)의 애정을 한 몸에 받으며 삼각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상태. 까칠하지만 의리 있고 친오빠처럼 걱정해주는 장순철과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면모로 설레게 만드는 차도훈, 두 사람 모두 이순정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 과연 이순정은 ‘극과 극’ 매력을 가진 두 남자 중 누구를 선택하게 될지, 세 사람의 ‘삼각 러브라인’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정은우, 장신영일까 남보라일까?

구관모(정은우)는 천운탁의 잔인한 악행을 속속들이 알면서도 비밀을 간직한 채 7년 동안 묵묵히 집사로 일해 왔다. 하지만 이순진에게 이순정이 기거했던 ‘무릉도원’의 위치를 알려주며 남몰래 도움을 안겼던 것. 특히 병실에 누워있는 이순진에 대한 안쓰러운 걱정을 드러낸 뒤 “이순정 빨리 찾아. 지금 사람 하나가 죽게 생겼어!”라며 이순진을 위해 이순정의 행방을 쫓고 있음을 드러냈다. 구관모는 천운탁의 집안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건지, 천운탁보다 이순정을 먼저 찾고 이순진을 구해낼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장신영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후 극에 치달은 배수빈, 치킨집을 개업한 남보라와 이필모, 오창석의 삼각 러브라인 등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가 예고되고 있다”며 “과연 ‘내반반’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사건사고들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