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라인업 공개...KIA '9번 김선빈'vs두산 'DH 양의지'

by이석무 기자
2017.10.25 18:00:08

한국시리즈 1차전에 9번타자로 출전하는 KIA 김선빈. 사진=연합뉴스
한국시리즈 1차전에 포수 대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두산 양의지. 사진=연합뉴스
[광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KIA 타이거즈는 정규시즌 가장 좋았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전면 배치했다.

KIA는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배치했다.

이명기와 김주찬이 리드오프로 나서는 것이 눈길을 끈다. 반면 시즌 막판 상위타선에 배치되기도 했던 타격왕 김선빈은 9번타자로 나선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에 앞서 “지금 이 타순이 우리팀에서 가장 강한 타순”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두산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양의지가 포수 대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민병헌(우익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 4홈런을 때리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른 오재일이 5번 중심타자로 배치된 것도 눈에 띈다. 반면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널 KIA는 우완 투수 박진태와 좌완 투수 팻 딘, 두산은 좌완 투수 유희관과 우완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1차전 미출장 선수로 지정했다. 2차전 선발로 유력한 양현종과 장원준이 미출장 선수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