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자살' 추정...경찰 "차 안에서 연탄화덕과 함께 유서발견"

by양승준 기자
2008.09.08 14:10:27

▲ 탤런트 안재환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탤런트 안재환(본명 안광성, 36)의 사인에 대해 해당 경찰서 측이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재환의 사망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노원경찰서 형사 1팀 관계자는 8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 통화에서 “8일 오전 9시 10분께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안재환의 차량에는 연탄 화덕이 놓여 있었다”며 “연탄 가스로 인해 질식사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차에는 안재환의 유서도 같이 발견되었고, 차 안에 연탄 화덕 등이 놓여있는 것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재환은 이날 오전 서울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되어 있는 자신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형사 1팀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안재환의 사체는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안재환의 시신은 서울 태릉성심병원에 안치되어 있다.

한편, 안재환은 최근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은 지난해 11월 개그우먼 정선희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