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주말(語) NO.7]'생입술 희준'부터 '에너자이저 혜련'까지

by양승준 기자
2007.12.28 18:57:32


[정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 남희석


남희석,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명수가 예전에는 존재감 없는 개그맨이었다고 하자 이를 인정하며.

★ 인생사 세옹지마'인 거죠~ 현재 공히 MC계의 지존으로 꼽히는 재석씨도 10여 년 전에는 지방공연을 위해 더듬이 삐죽 나온 메뚜기 옷을 보따리채 싸들고 기차 타고 전국을 누볐다지요.

 
▲ 문희준



문희준,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입술이 유난히 빨갛다며 항상 립스틱을 바르고 다니는 거 아니냐고 묻자 거침없이 휴지로 입술을 닦아 보이며. 

★ 아... 이젠 ‘생얼’이 아닌 ‘생입술’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온 거로군요. 몸에 관한 ‘생’ 시리즈 자매품의 끝은 어디일지 한번 지켜봐야겠어요.

 
▲ 윌 스미스



윌 스미스, “히틀러도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고, 매일 아침 가장 악랄한 짓을 해보자고 결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본질적으로 악한 사람은 없다"고 말해 화제.

★네티즌 ‘윌 불만있스’ : 이영자, 이특의 거짓말 방송도 자신의 거짓말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주는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생긴 일이고 이번 방송에 나가서 꼭 거짓말을 해야지 하고 결심하진 않았을 테니 본질적으로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윌씨, 당신은 정말 사람들의 좋은 점만 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군요.
▲ 이경실


이경실, 방송 녹화에 조혜련이 말도 없이 늦게 와 혼을 냈는데 조혜련이 이경실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물구나무 서기를 여러 번 시도했다 말하며.



★ 액션은 내 인생’. 요가와 태보는 물론, 개그 인생도 ‘골룸’에서 역동적인 ‘경석이 엄마’까지 몸짓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오시더니, 꾸중도 이렇게 에너지틱하게 들으시는군요. 살아있는 ‘에너자이저 혜련’이여 영원하라~!

 
▲ 유동근



유동근, ‘왕과 나’ 녹화장에 술 마시고 찾아가 현장에 있던 PD를 폭행한 이유를 묻자.

★ SPN 유치원 아이들: 선생님,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는 말이 무슨 뜻이에요?

SPN 유치원 선생님 : 음, 너희들 요즘 유동근 아저씨가 PD 아저씨 때린 거 알지? 근데 동근 아저씨가 작가가 쪽 대본 써주고, 드라마 ‘왕과 나’에서 아내 전인화 아줌마의 비중도 점점 줄어든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는데, 그걸 술 마시고 PD 아저씨한테 푼 거야.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란다. 

 
▲ 전도연



전도연, 한국언론인협회 선정 올해의 자랑스런 한국인 영화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뒤 밝힌 감사소감.  

★도연씨, 항상 입시철만 되면 나타나는 수능 고득점자들의 “그냥 교과서 중심으로 예습, 복습 열심히 했을 뿐인데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 저도 기분이 좋아요"의 겸손 불쾌한 답변에 울컥 했었던 적 있으시죠? 제발 일을 '어떻게' 열심히 했는지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시라구요. 예, 도연씨~

▲ 컨츄리꼬꼬 공연기획사



컨츄리꼬꼬 공연기획사 (주)참잘했어요, 컨츄리꼬꼬 측이 이승환의 공연 무대 기본 구조만이 아니라 무대 디자인까지 도용했다며 불쾌함을 토로하자, 컨츄리꼬꼬 공연 기획사는 이미 다 합의된 일이라며, 이승환측이 컨츄리꼬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 방귀 낀 놈이 성낸다'더니...만약 컨츄리꼬꼬 측 말대로 이승환 측이 무대 디자인을 포함해 공연 무대를 모두 대여하기로 했던 것으로 밝혀져 이승환 측의 명예훼손이 인정된다면, 남의 무대를 돈 주고 그대로 사온 것에 대한 팬들의 실망은 누구한테 보상을 받아야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