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고 싶어"

by조희찬 기자
2016.05.26 10:12:3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트투갈)가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스페인 ‘라 섹스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팀에서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만족스럽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구단이 나와의 계약을 갱신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구단과 새로 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돼있다. 그동안 끊임없이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호날두는 최근 훈련 중 다쳐 주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뛸 수 없지 못할 것으로 관측됐다. 호날두는 “경기 당일에는 100% 몸 상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이번 시즌은 실패”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지네딘 지단(44)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단은 현명한 사람이다. 몇 년 더 감독으로 함께하면 좋겠다”며 “감독으로서 경험이 많진 않으나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