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4.03.07 07:51:36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만도(060980)는 오늘 오전 9시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신사현 대표이사 부회장의 이사 재선임과 지난해 결산재무제표 승인 등을 안건으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
*그런 가운데 전일 지분 1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신사현 대표 재선임 안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키로 결정
*국민연금은 지난해 만도가 자회사 마이스터를 통해 한라건설을 지원한 것은 주주이익 침해 라면서 이같이 결정. 국민연금이 판결에 의하지 않은채 주주이익 침해를 들어 이사 재선임에 반대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
*만도 측은 이에 즉각 반발하고 있고,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한라 등 최대주주 지분율이 25.13%에 달해 재선임은 회사 측 의도대로 성사될 가능성
*다만, 국민연금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의 첫 타깃이 됐다는 점에서 주주들의 반응이 기대됨. 국민연금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는 그간의 오너 전횡을 줄여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기업 경영에 다소 비전문적인 연금의 경영 개입으로 흐를 수 있다는 부정적 측면도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