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막걸리 표준잔 나온다

by김재은 기자
2010.03.01 11:12: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오는 4월부터는 막걸리 전용 잔이 나온다. 막걸리가 대중적인 인기를 누기로 있지만 맥주잔이나 사발 등 다른 용도 용기에 담아 마시고 있는 게 사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막걸리 대중화를 촉진하고 건강한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해 `막걸리 잔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막걸리잔 공모전은 대학생, 일반인 등 국민 모두가 참여 가능하며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접수받아 4월 초 표준잔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보급형과 고급식당 또는 선물용으로 사용가능한 고급형으로 구분해 전통적 스타일과 현대적 스타일로 구성된 실물잔(4개)과 디자인(4개)을 선정한다.

농식품부는 "인터넷 공모전을 통해 선정하는 4개의 실물잔 외에 도자기, 유리, 금속 3개 분야별로 각 4개씩 12개의 잔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총 16개의 표준잔을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 막걸리 프로젝트와 연계해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막걸리 참가 공모전은 오는 3일부터 오픈되는 인터넷 사이트(www.at-contest.com/at-contest/)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