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김성수 대표 "인수=독과점? 인프라 강화 위한 투자"
by김가영 기자
2020.07.14 11:13:1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카카오M이 독과점 우려에 대해 “기획사, 제작사의 체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카오스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국내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등을 인수한 것에 대해 “발전”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많은 제작사, 기획사들이 영세하기 때문에 이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자가 선행되어야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좋은 콘텐츠를 좋은 인프라에서 나온다.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사, 제작사의 체력을 키워야하는데 카카오M은 그런 체력을 키우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비지니스가 돈의 문제가 아니다.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투자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저희를 평가를 한다. ‘돈 주니까 너네와 일한다’가 아니라 콘텐츠업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평가를 한다. 결국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M이 인수한 회사들에 대해서도 “업을 잘하기 위해 뜻을 맞추는 사람과의 결합으로 봐주시는게 좋은 관점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