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주요 中企 뉴스] 대기업 못지 않은 '신의 직장' 中企는 어디?

by김정유 기자
2017.08.12 0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처음으로 중소기업 분야에서 장관급 부처가 신설되는 등 최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9988’이라는 별칭처럼 중소기업은 국내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고 88%의 고용을 책임지는 산업·경제계의 뿌리입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금주의 주요 中企 뉴스>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8월07일~8월11일)에는 중소기업계에는 어떤 기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바디프랜드 직원이 본사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1. “우린 매년 해외여행 떠나요” 대기업 안부러운 ‘신의 직장’ 中企들 (8월8일자)

-대기업들만 ‘복지 천국’일까요. 국내 중견기업계에도 대기업 부럽지 않은 복지로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곳들이 있습니다. 칩스앤미디어(094360)는 ‘코어타임’이라는 제도를 운영해 직원들의 탄력적인 시간 운용을 도와줍니다. 평일 오후 2~5시까지 3시간 동안 임직원들은 집중 근무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기계발과 여가로 활용하는 식입니다. 또한 비엔디생활건강은 매년 전 임직원 부부동반 해외여행 지원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2015년과 지난해에는 3박4일간 일본 후쿠오카 인근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하네요. 미혼일 경우엔 부모님과 친구 등 본인 외 1명을 동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마의자업체 바디프랜드는 서울 도곡동 본사 1개 층을 복리후생 시설로 활용합니다. 헬스트레이너와 필라테스 강사가 상주하는 피트니스센터도 있지요. 장비업체 디엠에스는 직원이 셋째 아들을 출산할 경우 축하금 100만원과 2년간 월 20만원을 별도 지원하는 것이 자랑입니다. 직원이 주택 구입시 돈을 저리로 대출해준다고 하네요. 대기업보다 인지도와 급여는 낮겠지만 이 정도면 중소기업계에서는 매력적인 일터로 꼽히겠네요.



왼쪽부터 주성엔지니어링 봉지증착장비, 탑엔지니어링 적하장비
2. LGD, OLED 新공장 발주 임박…협력사 ‘가뭄 끝 단비’(8월7일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경기 파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공장과 관련해 다음달부터 장비 발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비 협력사들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디엠에스, 탑엔지니어링(065130) 등이 대표적인데요. 올 하반기 잇달아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실적 개선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종근당, 비정규직 전원 정규진 전환 추진(8월10일자)

-종근당(185750)이 본사와 계열사 비정규직 인력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입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을 둘러싼 최근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조직 안정화와 직원 사기 제고 차원에서 진행되는 조치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채용 규모도 올 하반기 200명, 내년 42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블라인드 채용 방식도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