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비서국 확대회의 주재…당 중앙위 조직개편 등 논의

by정다슬 기자
2022.06.28 06:47:11

지난 12일 이후 보름여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비서국 확대회의를 열어 당 중앙위원회 조직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7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비서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28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비서국 확대회의를 열어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 개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12일 당 비서국 회의를 열어 간부들의 ‘비혁명적 행위’에 강도높게 투쟁해야 한다고 밝힌 지 약 보름여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비서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조용원 당 비서 등 비서국 간부들이 회의에 참가하고 당 중앙위원회 부장들과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부부장들이 방청했다.

통신은 회의에서 “각급 당 지도기관들의 사업 체계를 개선 정비하고 정치 활동들을 강화할 데 대한 문제, 당 중앙위원회 일부 부서 기구를 고칠 데 대한 문제, 각 도당위원회 사업에 대한 지도와 방조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체계를 내올 데 대한 문제”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 총무사업 규정과 기요(중요한 기밀) 관리 체계를 개선할 데 대한 문제, 보위·안전·사법·검찰 부문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도를 강화하며 당면하여 올해 중 필요한 사업을 조직진행할 데 대한 문제” 등이 토의됐다.

아울러 “각급 당조직 일군(간부)들의 정치 실무적 자질과 사업 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새로운 학습 제도를 세울 데 대한 문제, 전당적으로 근로단체 사업을 중시하고 강화할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중요한 당 사업 문제들을 토의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부서들의 임무와 당면 과업, 전당적으로 당 정치활동에서 견지할 주요 원칙과 과업과 방도에 대하여 중요한 결론을 하시였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