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타우엔진, `대한민국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by김종수 기자
2009.12.15 08:10:27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09년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독자기술로 개발한 `V8 가솔린 타우엔진`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타우엔진은 현대·기아차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지난 2003년부터 약 5년에 걸쳐 개발한 국내 첫 8기통 독자개발 엔진으로, 현대·기아차의 후륜 구동 최고급 대형 차량에 장착되고 있으며 4.6, 5.0, 5.5리터의 라인업을 갖췄다.



또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사가 발표한 `북미 10대 엔진`에 2009년, 2010년 2년 연속 선정됐고, 타우엔진을 탑재한 `제네시스`는 2009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왔다.

박성현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센터장(부사장)은 "현대·기아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결집된 타우엔진이 대통령상을 받게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고객을 위한, 환경을 고려한 세계 최고의 친환경, 고성능 엔진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