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콘서트 개런티 3억 반납...'최고의 무대 위해 써주세요'

by김용운 기자
2008.10.31 14:12:03

▲ 이효리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3억원을 콘서트를 위해 써주세요"

가수 이효리가 콘서트를 위해 개런티를 포기해 화제다.

지난 1998년 핑클로 데뷔한 이후 솔로로 독립한 이효리는 오는 12월20일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효리는 올해 ‘유 고 걸(U-Go-Girl)’이 빅히트를 기록했고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서도 인기절정에 있는 만큼 그녀의 단독 콘서트도 세간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덕분에 이효리는 제작사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3억원을 콘서트 출연료를 약속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효리는 "무대, 의상, 시스템 등 최고의 콘서트를 위해 출연료를 써 달라"며 콘서트 출연료 전액을 제작사에 다시 내놓았다.

이효리는 소속사를 통해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인데다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아 멋진 무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며 "최고의 무대, 의상, 시스템으로 콘서트를 찾는 분들을 100% 만족시키고 싶은 마음에 출연료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나 역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방송에서 보여 드리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이효리는 현재 '패밀리가 떴다' 출연 외의 모든 시간을 투자해 콘서트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