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4.12 06:00:00
금감원,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외국인 국내주식 4개월째 순매도
채권 순투자·보유 역대 최고 수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주식 3조5140억원을 팔아치웠다. 채권의 경우에는 9조124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514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는 3조1850억원, 코스닥은 329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순매도를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유럽(1조1300억원), 중동(7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나 아시아(3조7000억원), 미주(1조원)에서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상장주식을 팔아도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3월 말 기준 80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7조8000억원이 늘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31.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332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이 250조8000억원(31.1%), 아시아 101조9000억원(12.7%), 중동 30조4000억원(3.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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