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배드민턴 세계랭킹-세계주니어랭킹, 당분간 동결

by이석무 기자
2020.04.02 10:21:2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드민턴 세계 랭킹과 세계주니어랭킹이 당분간 동결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는 3월 31일부터 추후 고지가 있을 때까지 세계랭킹과 세계주니어랭킹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BWF 월드랭킹은 매주 화요일 발표되며 발표일로부터 1년 전까지의 국제대회 성적이 포함된다. 이번 동결은 매주 발표되던 랭킹이 3월 17일자로 멈추게 됨을 의미하고 국제대회가 재개되면 해제된다.



앞서 BW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아19) 확산으로 3, 4월 개최 예정이던 스위스오픈, 인디아 오픈, 말레이시아 오픈, 싱가포르 오픈 등 주요 국제대회와 올림픽참가 예선 마지막 대회였던 각 대륙별 선수권대회의 잠정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월드랭킹 동결은 지난 3월 초 마지막으로 열린 전영오픈 대회 성적을 포함시킨 3월 17일자로 실시된다. 현재로선 5, 6월에도 경기 개최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BWF는 “당분간 코로나19의 진행 추이를 세심히 검토하면서 몇 주 내 국제대회 일정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대회 개최가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랭킹 해제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월드랭킹 동결이 올림픽 참가 자격 시스템에는 적용되지는 않는다”며 “BWF가 모든 상황을 신중히 검토해 몇 주 뒤 올림픽 참가 자격에 대한 추가적인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