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손익분기점 370만명 돌파 '제작비 회수'

by박미애 기자
2019.06.04 10:26:30

‘기생충’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기생충’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3일 38만2452명을 동원, 누적관객 374만명을 기록했다. 극장 수익으로 따졌을 때 ‘기생충’의 손익분기점은 370만명, 개봉 5일 만에 제작비(순제작비 135억원)를 회수했다. ‘기생충’은 개봉 전에 192개국에 팔려 사실상 손익분기점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다.



‘기생충’은 개봉 첫날 56만명을 모은 뒤 2일째 100만 돌파, 3일째 200만 돌파, 4일째 300만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몰고 있다. 2주차 평일인 3일에도 4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4일 중에 400만 관객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25일 폐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평단과 언론을 사로잡으며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개봉 뒤에는 일반 관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기생충’이 이례적으로 평단과 대중, 양쪽의 지지를 받으며 흥행 중인 상황이다.

‘기생충’은 백수가족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보기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두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의 일곤 번째 장편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