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핑거팁' 무대 퍼포먼스 첫 공개…본격 반향 예고

by김은구 기자
2017.03.09 09:19:57

여자친구(사진=쏘스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신곡 ‘핑거팁’의 무대 퍼포먼스를 첫 공개한다.

여자친구는 9일 오후 6시 생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새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의 타이틀곡 ‘핑거팁’과 수록곡 ‘바람의 노래’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핑거팁’은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록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노래다.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인트로부터 나오는 보코더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지금껏 선보이지 않았던 여자친구의 성장과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워청순’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청순하고 상큼한 모습과는 달리 무대 위에서는 파워풀한 칼군무로 화제를 모았던 여자친구가 공개할 새로운 콘셉트 ‘파워시크’ 무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자친구는 새로운 콘셉트에 걸맞게 제복, 카무플라주 패턴 등 뉴밀리터리룩으로 진취적인 소녀의 시크한 매력을 내세웠다. 여자친구의 전매특허 파워풀한 칼군무는 더욱 강렬해졌다.

그 동안 발차기, 뜀틀 등 역동적인 운동의 일부를 포인트 안무로 인용해 눈길을 끌었던 여자친구는 이번에는 사격에 도전했다. 권총부터 장총까지 쏘는 포즈를 취하는 일명 ‘사격춤’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일부가 공개돼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후렴구에 등장하는 ‘탕탕탕 핑거팁 네 맘을 겨눌게 탕탕탕 핑거팁 심장이 멈추게’라는 가사는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함께 귀를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마치 컴백무대에 대한 비장한 마음을 드러낸 듯한 ‘시작해 완벽해 준비는 이미 끝났어’라는 노랫말도 관심을 끈다.

여자친구는 특히 음악에 무대 퍼포먼스가 더해졌을 때 더욱 빛을 발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컴백 무대를 계기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