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GD 청보법 위반…모든 법적책임 겸허히 수용" 사과

by박미애 기자
2009.12.11 11:38:37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지드래곤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지드래곤이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공식 입장을 밝히고 사과했다.

양 대표는 11일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적과 곧 진행될 조사에 성심 성의껏 임할 것"이라며 "조사 이후 현행법상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모든 법적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적을 참고 삼아 오는 2월 초 발매 예정인 지드래곤의 공연 DVD에는 문제의 소지가 된 부분을 모두 삭제하거나 수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양 대표는 "대중음악이 청소년에게 끼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신중히 고민해야 하는 음반 기획자로서 또 이번 공연의 연출과 진행을 총괄했던 사람으로서 시끄러운 논란이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5일과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콘서트 '샤인 어 라이트'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등의 위반 여부를 수사해줄 것을 9일 검찰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드래곤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