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도 누가 시켜줘야 하죠"...김승우의 연기자 숙명론

by김은구 기자
2007.07.19 19:22:20

▲ 김승우(제공=SBS)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연기자는 다른 사람에게 선택받아야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잖아요. 또 선택해준 사람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고요.”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승우가 밝힌 '배우의 숙명론'이다.
 
김승우는 19일 오후 전라남도 나주 중흥리조트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극본 정지우,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에서 “기존과 다른 이미지의 역할을 맡고 싶어도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누가 캐스팅을 해줘야 하는 것”이라며 연기 변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승우가 이런 어려움을 토로한 것은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에서 맡은 역할이 그가 과거에 연기했던 캐릭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김승우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김승우가 맡은 백수찬은 사랑의 상처에 괴로워하다 ‘내 앞에 앉은 여자가 원하는 남자가 되어준다’는 철학을 갖게된 인물이다.  

"이번에 맡은 캐릭터를 싫다는 게 아니라 비슷한 캐릭터를 맡다보니 연기가 늘지 않는다는 것 같고 그 캐릭터 안에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부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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