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돈을 낳는 법칙 외

by이윤정 기자
2019.01.16 05:02:00

▲돈을 낳는 법칙(가야 게이치│232쪽│리더스북)

상위 1% 부자들을 심층취재한 결과를 토대로 평생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사고방식, 업무방식, 인간관계, 마음가짐, 지혜, 투자’ 등 6가지로 부자들이 전한 내용을 압축했다. 20대에게는 ‘돈이 새어나가지 않는 마인드’를 장착해주고, 30대에게는 그동안 돈이 모이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하며, 40대에게는 현실적인 투자방법을 제안한다.

▲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최성철│424쪽│책읽는귀족)

신화마다 생겨난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고 신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올바른 문장 사용법을 소개했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단군신화를 비롯해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 등 총 10편을 담았다. 신화를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기도 하고, 일상에서 꼭 알아야 할 맞춤법 상식도 신화를 통해 알아봤다. 상상력의 보고인 신화에 글쓰기를 융합함으로써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고 했다.



▲죽은 자들의 포도주(로맹 가리│280쪽│마음산책)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1914∼1980)가 23세에 쓴 첫 장편소설. 공동묘지의 죽은 자들, 해골들을 등장시켜 다양한 인간상과 세상을 풍자했다. 주인공 ‘튤립’은 술에 취해 들어간 공동묘지에서 온갖 해골들의 노닥거림과 불평, 생전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하나씩 맞닥뜨리게 된다. 산 자와 죽은 자의 경험이 한데 섞인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가 끊임없는 웃음을 준다.

▲블러디 프로젝트(그레임 맥레이 버넷│400쪽│열린책들)

2016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작이던 그레임 맥레이 버넷의 두 번째 장편소설. 19세기 스코틀랜드 북부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열일곱 살 소년 로더릭 맥레이가 세 사람을 참혹하게 살해한 사건을 다룬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의 진술서, 로더릭 맥레이의 옥중 비망록, 부검 보고서, 재판기록 등으로 이뤄져 마치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해 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