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천안함 사태'로 음반 발매 연기

by양승준 기자
2010.04.07 12:45:36

8일에서 13일로 4집 발매 전격 연기

▲ 가수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수 이효리가 '천안함 사태'로 새 음반 발매를 연기했다.

이효리는 애초 오는 8일 4집 '에이치-로직'(H-Logic)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침몰사고에 따른 국민적 정서를 반영해 오는 13일로 음반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이효리에 앞서 컴백한 비도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인해 당초 1일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7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7일 "예능 및 가요순위 프로그램 결방 등 주변 여건에 따른 공식적인 방송활동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음반 발매 연기 이유를 밝혔다.
 
또 "현재까지도 일부 공중파 금주 가요순위 프로그램 방송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8일에 앨범 발매를 진행하게 될 경우, 앨범 발매 후 방송 활동 전까지 간격 차이가 더욱 벌어질 소지가 있어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게 소속사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음반 발매 연기로 말미암아 부득이하게 타이틀곡 등 음원 공개와 뮤직비디오 일정도 미뤄졌다. 아직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 1일 4집 수록곡 '그네'를 공개한 이효리는 네티즌으로부터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장한 느낌"이라는 평을 들으며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 정상을 차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쌍의 개리가 랩 피처링에 참여한 '그네'는 쓸쓸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복고풍 힙합곡이다.

▲ 가수 이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