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주지훈·김희원 재난영화 '사일런스' 10월 크랭크인

by박미애 기자
2020.09.29 10:12:46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사일런스’(가제)가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10월 첫 촬영에 돌입한다.

‘사일런스’(가제)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굿바이 싱글’로 흥행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곤 감독이 ‘사일런스’(가제)의 메가폰을 잡고,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26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미다스의 손 김용화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다.



이선균이 다리 한복판에서 딸과 함께 재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 ‘차정원’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수많은 작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여온 그는 ‘사일런스’를 통해 필모 사상 처음으로 재난영화에 도전한다. ‘신과함께’ ‘킹덤’ 시리즈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팬덤을 양산하고 있는 대세 배우 주지훈은 도로 주변을 배회하며 일거리를 찾는 렉카 기사 ‘조박’으로 변신해 대활약을 예고한다.

또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신의 한수 : 귀수편’ 등 등장할 때마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개성파 배우 김희원이 프로젝트의 이송 업무로 다리 위를 지나던 ‘양박사’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여기에 관록의 연기파 배우 문성근과 예수정이 노부부 ‘병학’과 ‘순옥’으로, 유쾌한 매력의 신스틸러 박희본과 ‘인간수업’의 라이징 스타 박주현이 자매인 ‘미란’과 ‘유라’로 출연해 재난현장에 고립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한편, ‘차정원’의 둘도 없는 선배 ‘정현백’ 역에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배우 김태우가 낙점되었다. 그리고 역대 최연소 여우조연상 기록을 보유한 아역 기대주 김수안이 ‘차정원’의 딸 ‘경민’으로 출연해 이선균과의남다른 부녀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일상의 공간이 한 순간에 걷잡을 수 없는 재난의 현장으로 뒤바뀌는 현실감 넘치는 설정을 바탕으로 실감나는 액션과 고난도 CG를 통해 구현될 압도적인 스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사일런스’(가제)는 내달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