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방성훈 기자
2014.12.11 06:00:00
산업·농림부, 中 농수산 유통기업 32개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중국, 新중산층 안전·고품질 먹거리 수요↑..한류 영향도"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중국에서 인기가 상승 중인 우리 프리미엄 농수산식품의 수출 활로를 확대키로 했다.
산업부와 농림부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차 대중(對中) 농수산식품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웨이하이 등 지역에서 중국의 농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32개사 바이어들과 고려은단, 샘표식품, 동화약품 등 90개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들 간 일대 일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6월 한·중 통상장관회담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중국 상무부 장관에게 농수산식품 구매사절단 파견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산업부, 농림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후원하고,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동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선 홍삼, 김, 유자차, 비타민, 스낵류, 음료, 과일류 등이 중국 바이어의 주요 관심품목으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이 신(新)중산층을 중심으로 안전하면서도 고품질인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한국드라마와 케이팝(K-pop) 등 한류 붐 확산이 맞물린 것도 우리 농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