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황]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만에 반짝 반등

by박종오 기자
2014.06.15 09:00:0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2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12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오르며 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부 저가 매물이 소진된 영향이다.

25개 자치구 중 9곳이 떨어졌다. 용산구(-0.10%), 영등포구(-0.09%), 도봉구(-0.07%), 은평구(-0.05%), 강서구(-0.03%), 동작구(-0.02%), 광진·양천·중랑구(-0.01%) 순으로 집값이 많이 내렸다. 반면 서대문구(0.03%) 등 8곳은 소폭 올랐고, 강북구 등 8곳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는 일주일 새 1000만원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도 500만~700만원 가량 호가가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약간 올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가 최대 5000만원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거래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에서는 다시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3주 연속 보합세(0.0%)를 이어가다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은평구(0.09%) 등 17개구가 올랐다. 반면 마곡지구에서 대단지 입주가 진행 중인 강서구(-0.15%) 등 6곳은 약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