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타누깐, 볼빅챔피언십 2R 단독선두…유소연 공동 2위

by조희찬 기자
2016.05.28 10:10:40

에리야 쭈타누깐(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에리야 쭈타누깐(21·태국)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쭈타누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채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등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다. 쭈타누깐은 이날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쭈타누깐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우승과 인연이 없다가 이달 초 열렸던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커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거머쥐었다.

쭈타누깐의 독주를 유소연이 견제하고 있다. 유소연은 버디만 5개를 낚아채며 순위를 공동 2위로 한 계단 끌어 올렸다. 유소연은 “1라운드보다 샷 감이 더 좋아져 결과도 좋았다”고 말했다.

1라운드 단독선두였던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32)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2위로 내려갔다. 4타를 줄인 김효주(21·롯데)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0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8위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