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동이` 게시판에 사과글 "어리석은 짓 했다"

by김영환 기자
2010.07.11 16:23:00

▲ 최철호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한 배우 최철호가 사과글을 드라마 `동이` 게시판에 올렸다.

최철호는 10일 오후 3시46분 `동이` 게시판에 "`동이`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사죄했다.

최철호는 "공인으로서 큰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처음부터 솔직하게 고백하지 못한 저의 허물 때문에 많은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온 `동이`라는 작품에 큰 누가 되어 더욱더 죄송스럽다"며 "오늘 이 순간까지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해온 제가 두려움이란 벽을 넘지 못해 어리석은 짓을 하고 말았다"고 뉘우쳤다.

이어 "불철주야 작품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시는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분들, 선후배 동료 연기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이`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철호는 끝으로 "정말이지 저로 인해 `동이`란 작품에 큰 누가 되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의 한 가게에서 `동이` 촬영을 마치고 손일권, 김모씨와 술자리를 갖다 김모씨를 폭행했다. 현재 `동이`에서는 오윤 역을 맡고 있다.



한편 최철호 측은 11일 오후 6시 서울 반포구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적인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최철호 입니다.
동이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공인으로써 큰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처음부터 솔직하게 고백하지 못한
저의 허물 때문에 많은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온 동이라는 작품에
큰 누가 되어 더욱더 죄송스럽습니다.

오늘 이 순간까지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해온 제가
두려움이란 벽을 넘지 못해 어리석은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불철주야 작품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쓰시는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분들, 선후배 동료 연기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이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드립니다.

정말이지 저로 인해 동이란 작품에 큰 누가 되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최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