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 골든글로브 수상 아쉽게 불발

by김보영 기자
2022.01.10 11:29:10

이정재.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배우 이정재의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이정재는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에게 아쉽게 트로피를 넘겨줬다.

‘석세션’ 제레미 스트롱은 이날 이정재를 비롯해 ‘석세션’에 함께 출연한 브라인 콕스, ‘포즈’ 빌리 포터, ‘루팽’ 오마르 사이와 경합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다만 앞서 시상된 TV드라마 남우조연상 부문에는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영수(일남 역)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정재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만큼 ‘오징어 게임’의 TV드라마 작품상 수상 가능성도 유력히 점쳐진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TV드라마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리고 있다.